'애수의 소야곡' 박시춘기념관이 세워진다




'애수의 소야곡' '신라의 달밤'의 작곡가 고 박시춘(본명 박순동)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세워진다.


사단법인 한국가요작가협회는 21일 경기 남양주시에 '박시춘 기념관'을 지상 2층 건물로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박시춘 기념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선생의 출생 100년이 되는 2012년 10월28일 준공할 계획이다.
선생의 유품을 위주로 영상 기록물, 작품(악보), 생존시 사용했던 기타, 의복과 소품 등을 전시하고 공연장도 마련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는 '작곡가 박시춘 기념관 건립에 따른 박시춘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씨가 '시대별로 본 박시춘 선생, 삶과 음악의 재조명과 재평가' 주제 발표를 했다.







원로 작곡가 손석우씨, 이동순 영남대 교수,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정홍택 이사장이 각각 '박시춘 선생의 음악을 말하다', '일제 말 대중음악인 비판에 대한 변정(辨正)', '박시춘 기념관 건립에 따른 발전적 방향 제시' 등을 놓고 토론했다.


원로 작사가 반야월씨와 원로 가수 금사향씨가 특별 초청돼 '내가 함께 한 박시춘 선생'에 대해 회고했으며
박씨의 셋째 딸 미연씨가 유족 대표로 참석했다.


국내 가요 1세대 작곡가인 선생은 1913년 10월28일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96년 6월30일 작고했다.
시춘(是春)은 '늘 봄'이라는 뜻의 필명으로, 작곡 데뷔작은 1935년 8월 발표한 '희망의 노래'다.


해방의 기쁨을 노래한 '럭키 서울', 남북 분단의 아픔을 그린 '가거라 삼팔선', 한국전쟁 당시 발표된 '전우야 잘 자라'를 비롯해 당시 피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을 만들었다.


그가 만든 노래들은 일제강점기부터 1950~60년대 우리 현대사 격동기에 시대의 아픔을 달랬다.
가수 남인수, 백난아, 백설희, 황금심, 김정구, 현인씨 등이 그의 노래를 불렀다.


박성서씨는 "박시춘이 남긴 3,000여 곡에 달하는 노래와 악상은 근대 한국 대중가요의 초석이자 근간"이라고 말했다.
19살 때 박씨를 처음 만났다는 금사향씨는 "전국콩쿠르대회에서 1등으로 뽑혔는데 그때 박 선생님이 내게 '증류수 같은 목소리'라고 칭찬해주신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반야월씨는 "박시춘 선생과 송죽여관에서 박 선생의 기타 반주로 백설희와 방운아가 노래한 '가거라 슬픔이여'를 부르다 가사 3절 '한 많은 어린 넋아 눈 감아다오/ 죄가 많은 엄마 아빠 바보였었네' 부분에서 박 선생도, 나도, 기타도 울었다"고 회고했다.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09/10/21 21:43:40

by 가요박물관 | 2009/10/21 22:07 | 박시춘학술심포지엄 | 트랙백 | 덧글(0)

'애수의 소야곡' 작곡가 '박시춘기념관' 건립 학술심포지엄

'애수의 소야곡' 작곡가 '박시춘기념관' 건립

| 기사입력 2009-10-21 14:17 | 최종수정 2009-10-21 14:23

21일 '박시춘 학술 심포지엄' 열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애수의 소야곡', '신라의 달밤'의 작곡가
고(故) 박시춘(본명 박순동) 씨를 기리는 '박시춘 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한국가요작가협회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지상 2층으로 박시춘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으로, 박씨의 유품을 위주로 영상 기록물, 작품(악보), 생존 때 쳤던 기타, 의복과 소품 등을 전시하고 공연장도 마련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어 박시춘기념관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공사에 착공해 박씨 출생 100년이 되는 2012년 10월28일 기념관이 준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를 재조명하기 위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는 '작곡가 박시춘 기념관 건립에 따른 박시춘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국가요작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후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가요작가협회 김병환 회장이 '박시춘 선생 기념관 건립 취지와 의미'로 개회사를 했고,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가 '시대별로 본 박시춘 선생, 삶과 음악의 재조명&재평가' 주제 발표를 했다.


또 원로 작곡가 손석우 씨, 문학평론가 겸 영남대 이동순 교수,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정홍택 이사장이 각각 '박시춘 선생의 음악을 말하다', '일제말 대중음악인 비판에 대한 변정(辨正)', '박시춘 기념관 건립에 따른 발전적 방향 제시' 등으로 주제 토론을 벌였다.

원로작사가 반야월 씨와 원로가수 금사향 씨가 특별 초청돼 '내가 함께 한 박시춘 선생'에 대해 회고했으며 유족 대표로는 박씨의 셋째 딸 박미연 씨가 참석했다.


가요 1세대 작곡가인 박씨는 1913년 10월28일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96년 6월30일 작고했다. 시춘(是春)은 '늘 봄'이라는 뜻의 필명으로, 작곡 데뷔작은 1935년 8월 발표한 '희망의 노래'다.


이후 그는 일제시대 민족의 애환을 달래준 '애수의 소야곡', 광복을 기념해 복고풍으로 만든 '신라의 달밤', 해방의 기쁨을 노래한 '럭키 서울', 남북 분단의 아픔을 그린 '가거라 삼팔선', 6.25 한국전쟁 당시 발표된 '전우야 잘 자라'를 비롯해 당시 피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1950-60년대 격동기를 관통하며 시대의 아픔을 달랬다. 그의 노래를 불러 시대를 풍미한 가수는 현인, 남인수, 백난아, 백설희, 황금심, 김정구 씨 등이다.


그러나 박씨는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 대상 친일대중음악인으로 분류됐다. 1943년 '조선지원병 실시 기념음반'에 수록된 곡 중 '아들의 혈서' '결사대의 안해(아내)' 및 '목단강 편지' 등 당시 대표적인 친일가를 작곡했다는 이유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동순 교수는 "'친일인명사전'은 박시춘의 활동을 마치 전심전력으로 친일을 향해 질주한 것처럼 평가하는 어설픈 방식을 택했다"며 "박시춘이 작곡한 군국주의 성향 가요가 그가 작곡한 작품 전체를 함축할 정도로 분량과 품질의 측면에서 과연 문제적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씨가 대중음악사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박성서 씨는 "박시춘이 남긴 3천여 곡에 달하는 노래와 악상은 근대 한국 대중가요의 초석이자 근간"이라며 "KBS 1TV '가요무대'에서 800회 기념으로 펴낸 '가요무대 100선집'에는 박시춘의 곡이 무려 15곡 수록됐다. 또 1980년대 MBC가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20선'에 무려 6곡이 포함됐다. 1982년 대중가요 작곡가로는 처음 문화훈장 보관장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원로작사가 반야월 씨는 "박시춘 선생과 송죽여관에서 박 선생의 기타 반주로 백설희와 방운아가 부른 '가거라 슬픔이여' 주제가 노래가사 3절에 '한 많은 어린 넋아 눈 감아다오/죄가 많은 엄마 아빠 바보였었네' 부분에서 박 선생도, 나도, 기타도 울었다"고 회고했다.


19살 때 박씨를 처음 만났다는 금사향은 "상공부 섬유국에서 타이피스트로 근무하던 중 주위 권유로 전국콩쿠르대회에 참가했다"며 "1등으로 뽑혔는데 그때 박 선생님이 내게 '증류수 같은 목소리'라고 칭찬해주신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mimi@yna.co.kr


by 가요박물관 | 2009/10/21 17:34 | 박시춘학술심포지엄 | 트랙백 | 덧글(0)

박시춘기념관 건립에 따른 '박시춘학술심포지엄' 안내

 

[초대합니다]



‘박시춘 기념관’ 건립에 앞서 선생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고 재평가하는 박시춘 학술 심포지엄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이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 동참해주시어 뜻 깊은 자리를 더욱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박시춘 기념관 & 학술 심포지엄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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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춘 기념관’ 건립에 따른


박시춘 학술 심포지엄

-그 삶과 음악의 재조명 & 재평가


주최 : (사)한국가요작가협회

후원 :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한국음원제작자협회

일시 : 2009년 10월 21일(수) 14 : 00

장소 :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 세미나실

(지하철 5호선, 9호선 여의도역 1, 2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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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춘 학술심포지엄 Program]


※ 사회 : 김동건 (아나운서)

※ 인사말 : 김병환 (한국가요작가협회장) : 인사 겸 박시춘 기념관 건립 취지와 의미.


※ 주제 발표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 시대별로 본 박시춘 선생의 삶과 음악, 그 재조명 & 재평가.


※  주제 토론

      손석우 (원로 작곡가) : 박시춘 선생의 음악을 말한다.

      이동순 (대중음악평론가, 영남대 교수) : 일제 말, 대중가요인 비판에 대한 변정(辨正)

      정홍택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이사장) :박시춘 기념관 건립에 따른 발전적 방향 제시.

     

※ 특별 초청

    내가 함께 한 박시춘 선생에 대한 회고 [1] 반야월 (원로작사가) 
    내가 함께 한 박시춘 선생에 대한 회고 [2] 금사향 (원로가수)
   
유족 대표 인사 - 박미연 (작곡가 박시춘 선생의 3녀)

    박시춘 기념관 & 학술 심포지엄 추진위원회

by 가요박물관 | 2009/10/19 20:56 | 박시춘학술심포지엄 | 트랙백 | 덧글(0)

[박성서의 노래 속의 WHY] 조경수의 '행복이란'은 원래 김지미의 노래였다?
























[박성서의 노래 속의 WHY]

조경수의 '행복이란'은 원래 김지미의 노래였다?

박성서 l 대중음악평론가

입력 : 2009.09.05 03:43 / 수정 : 2009.09.06 14:02












 


대중가요 중에는 '작자 미상(未詳)' 혹은 '근거 불확실한 곡'이 많다.
오랜 추적 끝에 원곡(原曲)이 밝혀진 노래 가운데 대표적인 게 '갑돌이와 갑순이'다. 이 노래의 원곡은 '온돌야화'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사노라면'의 원곡은 '내일은 해가 뜬다'다. '몬테카를로의 추억'은 '못 잊을 부르스'이며
'어부의 노래'는 '황혼빛 오막살이'가 원곡이다. '예성강'은 '여기 이 사람들이', '여군 미스 리'는 '재건 데이트'다.


1978년 조경수가 '행복이란'이란 히트곡을 내놓았다.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잖아요/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로 시작되는 노래다.
'행복이란'은 조경수가 대학가에서 우연히 듣고 채보했다.


조경수는 원작자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작자 미상'으로 발표하려다 자기 딸 이름인 서연 작사·작곡으로 발표했다.
음반사측의 건의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듬해인 1979년 본인의 곡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나타났다.


이준례(당시 74세·작고) 여사다. 이씨는 본인 곡이라는 증거물로 직접 그린 친필 악보를 내놓았다.
사건은 이것으로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2003년에 이 노래의 원저작자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시작됐다.
































▲ '임이여 나의 곁에'가 수록돼 1964년 발매된 김지미·최무룡의 공동음반.
이 노래의 실제 목소리 주인공은 김지미가 아니었다. / 박성서씨 제공.


원작자 놓고 수십년간 논란…

1964년 전성기 때 음반 발매…

사실은 김씨 사촌동생이 불러


그것이 1964년에 발매된 음반 '임이여 나의 곁에'였다.
이 음반에는 노래 영화배우 김지미, 작사 월견초, 작곡·편곡은 유금춘으로 음반에 표기돼 있었다.


작곡가 유금춘(본명 김원출·2005년 작고)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행복이란'이 본인의 작품이라고 생각해 명의변경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사유서, 친필 악보, 음반 재킷 사본, 음원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런데 이 음반이 제작될 당시의 관련 인물들을 만나면서 상황은 반전한다.
먼저 이 음반이 나온 1964년은 김지미·최무룡 스타커플의 로맨스가 뉴욕타임스를 장식할 정도로 톱 이슈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음반은 김지미의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자
그 유명세를 이용해 음반을 팔아보겠다는 프로젝트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당시 김지미씨는 음반 발매 제의를 완강히 거절했다.


그는 어느 각도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완벽하다는 미인의 대명사였다.
유일한 '사각(死角)'이 목소리였다.

당시 영화는 후시 녹음시대였다. 스크린 속 배우들의 목소리는 성우들이 더빙으로 대신했다.

그 더빙이 무려 37편의 겹치기 출연까지 가능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일반 대중들은 배우의 실제 목소리를 제대로 접할 수 없었다.
 이 사각을 이용해 음반사측이 택한 게 바로 대리 취입이었던 것이다.


김지미 노래의 실제 목소리 주인공을 추적해봤다. 그 결과 김지미씨 사촌동생 김영자(66)씨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부각된 또 하나의 인물이 원작곡가라고 주장했던 이준례 여사다.


그는 일제 강점기 때인 1935년 '그리운 아리랑(선우일선 노래)' 등을 작곡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작곡가임이 확인됐다.
'여성이 건방지게 작곡을 한다'는 당시 정서 때문에 이 여사는 음악활동을 중단했다.


그 뒤 이씨는 인형작가로 전업, 서울 초동에서 이준례 인형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했다.
이 인형연구소 옆집이 당시 김지미씨네가 운영하던 동진여관이었다.

'임이여 나의 곁에'의 실제 목소리를 낸 김영자씨는 이렇게 회고했다.

"이준례 인형연구소, 기억이 나죠. 지미 언니네 집 바로 옆 건물이었기 때문에 언니들과 자주 놀러갔어요.
이준례 선생은 가끔씩 만돌린을 연주하며 그가 만든 노래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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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요박물관 | 2009/09/07 09:44 | [조선일보] 컬럼 | 트랙백 | 덧글(0)

[바람새친구 2009 enquête]'아름다운 노래 & 귀한 노래', 추천 받습니다

'바람새 친구 2009 앙케트/함께 듣고픈 70년대 포크, 그 노래는?




























안녕하세요?
오는 8월29일에 갖게 될 '2009년 바람새 친구 2주년모임'에 앞서 먼저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7080붐의 주역, 바람새홈 그리고 바람새 친구 카페와 더불어 많은 노래들이 그 의미와 함께 되살아났습니다.
바람새 친구들 모두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노래, 귀한 노래를 추천받습니다.

70년대, 우리와 늘 함께 했던 노래들 & 묻혀져 있던 노래들, 이름하여 '포크, 포크송의 재발견'.
여러분들께서 추천해주신 곡들을 중심으로 선곡,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두 장의 CD,
[바람새 추천곡 모음집, 아름다운 노래 & 귀한 노래 7, 8집]에 이어 담을 예정입니다.

물론 추천곡수는 무제한^^입니다.

아울러 지난 [1~6집]에 이미 담겨져 있는 노래는 제외합니다.
(아래 리스트 참고)

아울러 지난 앙케트 때 이미 추천해주신 노래들 중 누락되었던 곡들은 다시 선곡에 참고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했던 아름다운 포크와 더불어 '우리의 잃어가는 꿈을 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바람새 친구 2주년모임'을 준비하는 바람새 친구들 一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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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2005~2008, ‘바람새 아름다운 노래 & 귀한 노래’ 수록곡






















[바람새 추천곡/아름다운 노래 & 귀한 노래 vol.1]

-2005년


A01 징검다리-님에게                        이주호 l 이주호
A02 송창식-꽃 새 눈물                      최인호 l 송창식
A03 방의경-불나무                           방의경 l 방의경
A04 윤형주 어은경-아름다운 아가씨야 김병우 l 외국 곡
A05 김현숙-들국화                           박두호 l 박두호
A06 라나 에 로스포-섬머 와인            외국 곡
A07 양희은-엄마 엄마                       구전가요 l 외국 곡
A08 마일스톤-시냇물                        김광엽 l 이규대 편곡
A09 박찬응-섬 아이                          김의철 l 김의철
A10 이장희-겨울이야기                     최인호 l 송창식
A11 박미성-내 곁에만                       박미성 l 박미성
A12 양병집-세 마리 까마귀                양병집 l 양병집 편곡
A13 뚜아 에 무아-발자욱                   박인희 l 이필원 편곡
A14 김세환-캔디립스                        이종환 l 외국 곡
A15 현경과 영애-얘기나 하지             김덕년 l 김덕년
A16 서유석-안젤라                           서유석 l 윤용남 편곡
A17 최양숙-꽃 피우는 아이                김민기 l 김민기
A18 트윈 폴리오-슬픈 운명                외국 곡
A19 박인희-얼굴                              박인희 l 김기웅
A20 쉐그린-오솔길                           전석환 l 전석환
A21 바블껌-눈사람                           심현우 l 심현우
A22 한대수-바람과 나                       한대수 l 한대수
A23 김인순-하양 나비                       방의경 l 방의경
A24 김민기-강변에서                        김민기 l 김민기





















[바람새 추천곡/아름다운 노래 & 귀한 노래 vol.2]
-2005년


B01 이연실-스텐카라친                      미   상 l 러시아 민요
B02 정태춘-고향                               정태춘 l 정태춘
B03 박은옥-양단 몇 마름                    정태춘 김경패 l 정태춘
B04 박상규-눈 오는 저녁                    소   월 l 백순진
B05 숙이와 용이-무지개 넘어              이숙자 l 이용주 편곡
B06 김광희-나 돌아가리라                  김광희 l 김광희
B07 이정선-지붕 위의 한낮                 이정선 l 이정선
B08 은희-콜로라도의 달                    외국 곡
B09 조용필-케사라                            외국 곡
B10 윤희정-조용히 살다 조용히 가리라 이   호 l 김기웅
B11 사월과 오월-꽃 한 송이                백순진 l 백순진
B12 원 플러스 원-나 세월 속에            김진성 l 박헌용
B13 산이슬-사랑의 오솔길                  외국 곡
B14 하남석-부두                               장세용 l 장세용
B15 임희숙-늦은 저녁이면 어떠냐        오준영 l 오준영
B16 투코리언스-젊었다                      장세용 l 서양훈
B17 허 림-수양버들                           허   림 l 변혁 편곡
B18 김의철-저 하늘의 구름 따라          김의철 l 김의철
B19 최영희-하얀 비둘기                     최영희 l 이봉조
B20 김정호-꽃잎                               김정호 l 김정호
B21 윤연선-구름과 달                        백순진 l 백순진
B22 조동진-차나 한잔 마시지              조동진 l 조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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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새 추천곡/아름다운 노래 & 귀한 노래 vol.3]
-2006년


C01 이연실-가을 메들리                    이연실 l 박태준 외
C02 김민기-바람과 나                       한대수 l 한대수
C03 전영-서울야곡                           유   호 l 현동주
C04 이정선-거리                              이정선 l 이정선
C05 은희-고향생각                           외국 곡
C06 이동원-부용산                           안성현 l 박기동
C07 양희은-빈자리                           이   탄 l 김광희
C08 금병철-밤에 쓰는 편지                엄   진 l 엄 진
C09 김추자-마부                              신중현 l 신중현
C10 고경훈-밀밭                              고경훈 l 고경훈
C11 해바라기-마음 깊은곳에 그대로를 이주호 l 이주호
C12 홍 민-고별                                이종환 l 외국
C13 임아영-학부인                           하중희 l 윤용남
C14 이필원-소녀                              이필원 l 이필원
C15 임희숙-내 마음 모두 주어            신중현 l 신중현
C16 조영남-마리아 마리                    조영남 l 외국
C17 장미리-추억                              안길웅 l 안길웅
C18 머키보이스-이 말만 전해주오       외국
C19 김상희-파도 소리                       신중현 l 신중현
C20 양병집-잃어버린 전설                 양병집 l 외국
C21 조애희-비가                              외국
C22 사월과 오월-화                          백순진 l 백순진
C23 최영희-카니발의 아침                 외국
C24 이성일-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생진 l 이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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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새 추천곡/아름다운 노래 & 귀한 노래 vol.4]
-2006년


D01 박인희-세월이 가면                박인환 l 이진섭
D02 블루벨즈-선창                       심영식 l 윤용남
D03 최양숙-세노야                       고   은 l 김광희
D04 조용필-Lead Me On               외국
D05 현경과 영애-그리워라             외국
D06 코코브라더즈-수양버드나무 밑 외국
D07 정성조-제인의 테마                경음악 l 정성조
D08 김태곤-하루 이틀 사흘            김태곤 l 김태곤
D09 이수미-사랑의 의지                백순진 l 백순진
D10 송창식 윤형주-아가씨들아       강소천 l 외국
D11 정미조-불꽃                          송창식 l 송창식
D12 김정호-지난겨울엔                 김정호 l 김정호
D13 허 림-나의 시련                     허   림 l 외국
D14 조동진-작은 배                      고   은 l 조동진
D15 송창식-옛 잔디                      이현주 l 장성중
D16 히치하이커-퍼프                    외국
D17 Trio Kits-파도만 밀려오네       외국
D18 장은아-고귀한 선물                박건호 l 오동식
D19 이장희-헝크러진 내 머리         이장희 l 이장희
D20 쉐그린-노을                          전석환 l 전석환
D21 드레곤스-떨어진 잎새             김갑춘 l 김갑춘
D22 공감트리오-몽상                    엄지현 l 엄지현
D23 박정자-사랑방 아주머니          도종환 l 외국


























[바람새 추천곡/아름다운 노래 & 귀한 노래 vol.5]
-2008년


E01 박인희-세월이 가면            박인환 l 이진섭
E02 송창식-밤눈                      최인호 l 송창식
E03 이연실-인형                      지명길 l 김성진
E04 양병집-서울하늘 2             양병집 l 외국
E05 윤희정-버들피리                전석환 l 전석환
E06 김민기-그 사이                  김민기 l 김민기
E07 김광희-빈자리                   이   탄 l 김광희
E08 정태춘-귀향                      정태춘 l 정태춘
E09 방의경-할미꽃                   방의경 l 방의경
E10 서유석-아름다운 사람         서유석 l 서유석
E11 임희숙-슬픈 그리움            임희숙 l 정용국,송재일
E12 김정호-날이 갈수록            김상배 l 김상배
E13 임아영-마른 잎                  신중현 l 신중현
E14 한대수-그대 내 마음 아는지 한대수 l 한대수
E15 박은옥-비오는 나루            정태춘 l 정태춘
E16 장제훈-멀리 보내줘요         장제훈 l 정민섭
E17 양희은-내 긴 머리 자르며    최백호 l 최백호
E18 쉐그린-어떤 말씀               백순진 l 백순진
E19 김추자-미련                      신중현 l 신중현
E20 현 인-세월이 가면              박인환 l 이진섭



























[바람새 추천곡/아름다운 노래 & 귀한 노래 vol.6]
-2008년


F01 현경과 영애-아름다운 사람 김민기 l 외국
F02 이장희-바닷가 언덕           이장희 l 김민기
F03 최양숙-초연                     박춘석 l 박춘석
F04 오세은-고아                     오세은 l 외국
F05 원 플러스 원-예전엔          박헌용 l 박헌용
F06 최희준-뜨거운 침묵           심영식 l 이봉조
F07 펄시스터즈-나팔바지         신중현 l 신중현
F08 김도향-랭그리파크의 회상  김병덕 l 김병덕
F09 박선희-하늘                     박선희 l 박선희
F10 강태웅-줄리아                  강태웅 l 강태웅
F11 장미리-부부운전사            추   식 l 정민섭
F12 에보니스-영원히 사랑하리  김영광 l 김영광
F13 박연숙-밤의 찬가              황우루 l 김인배
F14 세부엉-호수에 잠긴 달       지   웅 l 오준영
F15 전영-그날이 오면              전영록 l 김갑춘
F16 투코리언즈-가버린 계절     김상배 l 김상배
F17 정시스터즈-세드 무비        김화중 l 외국
F18 김세환-길 잃은 사슴          최호영 l 김희갑
F19 윤형주-못 다한 마음          이종환 l 외국
F20 사월과 오월-바람길           백순진 l 백순진
F21 손현숙-소래포구               김현성 l 김현성
F22 이동원-오 이 한밤             양인자 l 러시아민요




‘바람새홈’ 시절부터 시작된 작업이지만 이제 ‘바람새 친구’로 거듭났으니
‘바람새 친구’로부터 활동을 시작한 분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ㅂ^^

by 가요박물관 | 2009/08/18 01:05 | windbird에 남긴 글 | 트랙백 | 덧글(0)

백난아가요제, ‘심포지엄 & 기록展’ 미공개자료 60점 첫 공개

 

안녕하세요?


저는 내일 아침 제주로 출발합니다.

이번 제주 한림에 있는 협재해수욕장에서 제1회 백난아가요제에서의 학술심포지엄,
그리고 백난아 기록전시회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행사에서 1인 3역을 맡아 내일 아침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부터 강행군을 시작합니다.

행사를 마치면 이틀 정도 가수 한상일 선생의 전원주택에 머물면서 제주도 곳곳을 사진 답사할 예정입니다.
이중섭 기념관, 찔레꽃공원, 서귀포 詩공원, 서귀포칠십리 노래비, 신영균 영화박물관, 모슬포 육군제일훈련소 자리 등등...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우리의 대중문화, 백난아가요제 이모저모,
오늘자 조선일보 칼럼을 통해 제1신을 전해드립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고르지 않은 날씨, 더더욱 몸 돌봐가며 일하고 즐기고 건강하시길...


-바람새 친구, 박성서 拜上



[조선일보 ㅣWHY] 제주 백난아가요제, ‘심포지엄 & 기록展’ 미공개자료 60점 첫 공개



  [박성서의 노래 속의 WHY]

  -13세에 데뷔한 천재 가수 백난아

  해방·유신·신군부 거치며 금지곡 지정 등 수난 겪어

  -제 모습 복원은 시대적 과제



가수 백난아(1927~1992·본명 오금숙)가 저세상으로 떠난 지 벌써 17년이 됐다.
'찔레꽃', '낭랑18세'로 올드 팬들에게 익숙한 그의 이름을 딴 '제1회 백난아가요제'가
제주시와 백난아기념사업회(회장 오경욱) 주최로 이달 26일 제주 한림 협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제주도 한림 출신의 백난아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고 재평가하는 학술심포지엄과 백난아 기록전시회도 함께 개최될
이번 행사에는 미공개 자료 60점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자료들은 1940년대부터의 친필 악보와 발표 당시 음반 전단지, 포스터, 사진들이다.
왜 이 자료들은 백난아가 숨진 지 20년 가깝도록 묻혀 있었을까.


백난아가 활동을 시작한 건 1940년 11월이다.
당시 나이 13세로 '오동동극단'과 '갈매기쌍쌍'을 발표하면서부터였다.
주위에서 변성기 이전 목소리라는 우려를 했을 정도로 나이가 어렸다.


우리나라 최연소 가수로 당시 태평레코드 전속가수가 된 백난아의 노래 대부분은 광복 이전에 발표됐다.
이후 작사가 박영호 등이 월북했던 탓에 발표곡 중 상당수가 월북작가의 곡이라 해서 한동안 방송이 금지됐다.


작곡가 입장에서는 이 노래들이 금지곡으로 묶인 채 사장되어 묻혀지는 것을 좌시할 수 없어
이후 가사 일부와 제목 등을 다른 인물에게 개작시켜 작자표기를 달리함으로써 월북작가의 곡이라는 화살을 교묘히 피해갔다.




























▲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젊은 시절 백난아의 모습. 빛바랜 사진 속이지만 청초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자료제공 / 박성서.



사실상 이러한 노래들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6·29 선언이 있기까지 가사가 변형된 채, 또 작가가 바뀐 채 불려 온 것이다.
광복 후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이 된 이 노래들은 1961년 5·16 이후 또 한 번의 철퇴를 맞는다.
가요를 '퇴폐의 온상' '사회악'으로까지 치부해 노래를 2절까지밖에 부르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노래의 가사들이 일부 훼손된 채 불릴 수밖에 없었다.


2005년 KBS '가요무대' 900회 특집방송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으로 선정될 만큼 국민적 애창곡인 백난아의 대표곡 '찔레꽃'의 경우
월북작가의 곡이 아님에도 한때 금지곡으로 묶여 방송 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


금지 사유는 노랫말 속에 등장하는 '동무'라는 단어 때문이다.
1절 끝 부분의 '못 잊을 동무야', 2절에서의 가사 '노래하던 세 동무'에서의 '동무'가 이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라고 해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리는 바람에 별수없이 노래가사를 '못 잊을 사람아', '노래하던 동창생' 등으로 바꿔 불러야 했다.
































▲ 이번에 공개된 작곡가 김교성의'님 무덤 앞에서(반야월작사, 김교성작곡, 백난아노래)' 친필 악보.     
    작곡가김교성은 백난아의 대표곡 '찔레꽃'에 곡을 붙인 인물이다. 
    자료 / 박성서씨 제공.



이런 수난의 역사도 이제 모두 과거가 됐다. 이제 월북작가의 곡들까지 모두 해금되었다.
아울러 원 노래들의 제 모습을 복원하는 것이 우리 가요를 제대로 기록하고 재조명하는 데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아울러 발표 당시 그대로의 친필 악보나 음반 가사지 등의 발굴은
우리 가요의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들은 1992년 백난아 타계 이후 그의 셋째언니 오귀숙 여사(2008년 타계)가 보관해 온 것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면서 필자에게 건네준 자료들과 그동안 개인적으로 틈틈이 발품 팔아 소장해온 자료들이다.


친근한 목소리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남긴 아름다운 노래,
'찔레꽃' '낭랑18세' '아리랑낭랑' '황하다방' '망향초사랑' '직녀성' 등과 더불어
'1인다역(一人多役)'으로 가요계에 헌신했던 백난아는 광복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따 백난아양재학원을 운영했다.


직접 '부-케악극단'을 창단해 이후 15년간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섰을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1980년대에는 수도예술학원을 설립해 후학 지도와 양성에 뜻을 펼치기도 했다.

어려운 시대에 펼쳐보인 백난아의 시대를 뛰어넘는 활동과 정신이 백난아가요제를 통해 되살아나기를 기대해본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by 가요박물관 | 2009/07/25 20:15 | 백난아심포지엄&기록展 | 트랙백 | 덧글(0)

[조선일보 l Why] '찔레꽃' 가수 백난아의 유작들 왜 이제야 공개됐나

안녕하세요?


저는 내일 아침 제주로 출발합니다.

이번 제주 한림에 있는 협재해수욕장에서 제1회 백난아가요제에서의 학술심포지엄,
그리고 백난아 기록전시회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행사에서 1인 3역을 맡아 내일 아침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부터 강행군을 시작합니다.

행사를 마치면 이틀 정도 가수 한상일 선생의 전원주택에 머물면서 제주도 곳곳을 사진 답사할 예정입니다.
이중섭 기념관, 찔레꽃공원, 서귀포 詩공원, 서귀포칠십리 노래비, 신영균 영화박물관, 모슬포 육군제일훈련소 자리 등등...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우리의 대중문화, 백난아가요제 이모저모,
오늘자 조선일보 칼럼을 통해 제1신을 전해드립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고르지 않은 날씨, 더더욱 몸 돌봐가며 일하고 즐기고 건강하시길...


-박성서 拜上



[조선일보 ㅣWHY] 제주 백난아가요제, ‘심포지엄 & 기록展’ 미공개자료 60점 첫 공개



  [박성서의 노래 속의 WHY]

  -13세에 데뷔한 천재 가수 백난아

  해방·유신·신군부 거치며 금지곡 지정 등 수난 겪어

  -제 모습 복원은 시대적 과제



가수 백난아(1927~1992·본명 오금숙)가 저세상으로 떠난 지 벌써 17년이 됐다.
'찔레꽃', '낭랑18세'로 올드 팬들에게 익숙한 그의 이름을 딴 '제1회 백난아가요제'가
제주시와 백난아기념사업회(회장 오경욱) 주최로 이달 26일 제주 한림 협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제주도 한림 출신의 백난아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고 재평가하는 학술심포지엄과 백난아 기록전시회도 함께 개최될
이번 행사에는 미공개 자료 60점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자료들은 1940년대부터의 친필 악보와 발표 당시 음반 전단지, 포스터, 사진들이다.
왜 이 자료들은 백난아가 숨진 지 20년 가깝도록 묻혀 있었을까.


백난아가 활동을 시작한 건 1940년 11월이다.
당시 나이 13세로 '오동동극단'과 '갈매기쌍쌍'을 발표하면서부터였다.
주위에서 변성기 이전 목소리라는 우려를 했을 정도로 나이가 어렸다.


우리나라 최연소 가수로 당시 태평레코드 전속가수가 된 백난아의 노래 대부분은 광복 이전에 발표됐다.
이후 작사가 박영호 등이 월북했던 탓에 발표곡 중 상당수가 월북작가의 곡이라 해서 한동안 방송이 금지됐다.


작곡가 입장에서는 이 노래들이 금지곡으로 묶인 채 사장되어 묻혀지는 것을 좌시할 수 없어
이후 가사 일부와 제목 등을 다른 인물에게 개작시켜 작자표기를 달리함으로써 월북작가의 곡이라는 화살을 교묘히 피해갔다.




























▲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젊은 시절 백난아의 모습. 빛바랜 사진 속이지만 청초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자료제공 / 박성서.



사실상 이러한 노래들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6·29 선언이 있기까지 가사가 변형된 채, 또 작가가 바뀐 채 불려 온 것이다.
광복 후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이 된 이 노래들은 1961년 5·16 이후 또 한 번의 철퇴를 맞는다.
가요를 '퇴폐의 온상' '사회악'으로까지 치부해 노래를 2절까지밖에 부르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노래의 가사들이 일부 훼손된 채 불릴 수밖에 없었다.


2005년 KBS '가요무대' 900회 특집방송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으로 선정될 만큼 국민적 애창곡인 백난아의 대표곡 '찔레꽃'의 경우
월북작가의 곡이 아님에도 한때 금지곡으로 묶여 방송 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


금지 사유는 노랫말 속에 등장하는 '동무'라는 단어 때문이다.
1절 끝 부분의 '못 잊을 동무야', 2절에서의 가사 '노래하던 세 동무'에서의 '동무'가 이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라고 해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리는 바람에 별수없이 노래가사를 '못 잊을 사람아', '노래하던 동창생' 등으로 바꿔 불러야 했다.
































▲ 이번에 공개된 작곡가 김교성의'님 무덤 앞에서(반야월작사, 김교성작곡, 백난아노래)' 친필 악보.     
    작곡가김교성은 백난아의 대표곡 '찔레꽃'에 곡을 붙인 인물이다. 
    자료 / 박성서씨 제공.



이런 수난의 역사도 이제 모두 과거가 됐다. 이제 월북작가의 곡들까지 모두 해금되었다.
아울러 원 노래들의 제 모습을 복원하는 것이 우리 가요를 제대로 기록하고 재조명하는 데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아울러 발표 당시 그대로의 친필 악보나 음반 가사지 등의 발굴은
우리 가요의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들은 1992년 백난아 타계 이후 그의 셋째언니 오귀숙 여사(2008년 타계)가 보관해 온 것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면서 필자에게 건네준 자료들과 그동안 개인적으로 틈틈이 발품 팔아 소장해온 자료들이다.


친근한 목소리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남긴 아름다운 노래,
'찔레꽃' '낭랑18세' '아리랑낭랑' '황하다방' '망향초사랑' '직녀성' 등과 더불어
'1인다역(一人多役)'으로 가요계에 헌신했던 백난아는 광복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따 백난아양재학원을 운영했다.


직접 '부-케악극단'을 창단해 이후 15년간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섰을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1980년대에는 수도예술학원을 설립해 후학 지도와 양성에 뜻을 펼치기도 했다.

어려운 시대에 펼쳐보인 백난아의 시대를 뛰어넘는 활동과 정신이 백난아가요제를 통해 되살아나기를 기대해본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by 가요박물관 | 2009/07/25 07:34 | [조선일보] 컬럼 | 트랙백 | 덧글(0)

[연합]백난아가요제 & 학술심포지엄-추모展 기사들

[조선일보]



[제주] "제2의 백난아에 도전하세요"


오재용 기자 island@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09.07.23 01:05



25일 제1회 백난아가요제


백난아기념사업회(회장 오경욱)는 25~26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한림읍 명월 출신 백난아(본명 오금숙)를 추모하는 제1회 백난아가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백난아는 '아리랑 낭낭' '갈매기 쌍쌍' '직녀성' '망향초 사랑' 등을 불러 유명해졌으며, 대표작 '찔레꽃'은 1941년 가수·작사자·작곡가 세 사람이 한림읍 명월리 '명월대'를 찾아 일제 치하의 암울한 시기에 향수를 달래며 불렀던 노래로 알려지고 있다.


백씨를 기리는 이 가요제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첫 가요제로, 현재 제주도와 경기도에서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자 11명이 확정된 상태다. 25일 현장 예선을 통해 금상 수상자에게 가요제 본선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26일 열리는 본선에는 12명이 출전, 제2의 백난아 등극을 겨룬다.
금상·은상·동상·인기상 수상자는 대한가수협회 회원으로 정식 등록된다.


이날 가요제는 제주와 인연이 있는 한서경·김수희·배일호·김민주 등 초청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 백난아의 음악인생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돼 그녀에 얽힌 기억을 끄집어낸다.


백난아를 재조명하는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26일 학술 심포지엄에선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씨가 '백난아의 삶과 음악세계 재조명을 통한 가요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그의 인생과 업적, 음악정신을 분석한다. 제주출신 전통무용가 채승희씨가 추모 살풀이 '나빌레라'를 공연한다.

이 밖에 백난아 유품과 자료들이 행사기간에 상설 전시되고 찔레꽃 테마시화전·냉차시음회도 열려 고인의 대표작 '찔레꽃'의 추억을 자극한다.


한편 지난해 4월 결성된 국민가수백난아기념사업회는 백난아 자료수집과 찔레꽃노래비 건립, '백난아를 사랑하는 사람들' 인터넷카페 개설, 기념앨범·기념책자 제작·발간, 기념비 건립, 기념공원 조성 사업 등을 전개해 왔다.

---------------

[제주일보]




협재해수욕장엔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

김순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2009년 07월 23일 (목)
제주일보 webmaster@jejunews.com


흔히들 관광산업을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한다.
아무런 생산시설 없이 관광객을 유치하고 그들이 관광지 등지에서 돈을 쓰게 하여 그 지역 주민들이 큰 수입을 올리기 때문이다.
고부가가치산업인 관광산업은 숙박, 교통, 음식, 오락시설, 토산품 판매장 등 많은 산업을 내포하는 복합산업이며, 산업의 승수효과(乘數效果)가 다른 산업보다 높아 고용의 창출과 증대에도 크게 기여한다.


2년 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의 핵심산업은 감귤과 더불어 관광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관광객 582만명이 제주의 수려한 절경을 둘러보고 갔다.
관광 조수입은 2조원을 훌쩍 뛰어넘은 2조3714억원을 기록했다.
관광이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인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올 상반기에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환율과 신종플루 발생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감소하면서 대체지로 다시 한 번 제주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관광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철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객 600만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은 물론이다.


관광 성수기에 맞춰 오는 25일과 26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한림읍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해수욕장에서 제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2009 한수풀향토문화발표회’가 바로 그것이다.


한수풀향토문화발표회에서 지역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갈고 닦은 고전무용과 에어로빅, B-boy 등을 선보여 해수욕장을 찾은 도민, 관광객들과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한여름밤의 축제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획에서부터 섭외, 진행 등 모든 과정을 주민자치위원들이 머리를 맞대 주민참여형 행사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은모래를 밟으며 서각과 시화, 한지공예 등을 감상하고, 한림읍 명품 브랜드인 선인장식품과 지역특산물인 돼지고기 등을 맛볼 수도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뿐만 아니라 협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수영 초보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주위에 송림과 잔디가 있어 가족간, 친구간 캠핑장소로도 적당하다.


또 ‘찔레꽃’과 ‘낭랑 18세’ 등으로 당대를 풍미했던 제주가 낳은 최고의 가수 백난아를 기리기 위한 ‘제1회 백난아가요제’도 같은 날 협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백난아 학술심포지엄과 추모영상전, 백난아 유품-자료사진 전시회 등도 마련돼 백난아의 삶과 음악 등을 재조명한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협재해수욕장을 찾아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눈과 귀와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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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소리]




'아! 민족의 가수, 제주의 딸 백난아'…1회 추모가요제

전국서 96명 예선 치러 11명 본선 진출 열띤 '경쟁'

백난아의 음악세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도 열려


2009년 07월 22일 (수) 17:08:44
이미리 기자 miriism@nate.com


1942년 가수 백난아가 취입한 ‘찔레꽃’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고향을 떠나있는 이들에게는 망향의 노래요, 민족 노래였다.


‘찔레꽃’ 외에도 ‘낭랑 18세’, ‘망향초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 제조기로 60-70년대를 풍미했던 국민가수 백난아.

민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백난아의 고향인 제주 한림읍을 중심으로 그녀를 추모하는 분위가 본격화돼 주목된다.


작년 4월 국민가수백난아기념사업회(회장 오경욱)가 한림읍에서 자체적으로 구성되면서 시작된 추모 분위기는 올해, 가수 백난아의 유산을 이어받기 위한 ‘백난아가요제’가 열리면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협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1회 백난아가요제’는 이미 지난 11일과 18일 제주와 성남에서 예선을 치러 총 11명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 제주지역은 54명이 참가한 가운데 3명, 육지부는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8명을 뽑는 치열한 열전을 보였다.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규모의 가요제로 제2의 백난아가 되고자 하는 많은 가수 지망생들의 열띤 무대가 기대되고 있다.


행사 첫날인 25일은 한수풀 문화발표회와 백난아 추모 도민 노래자랑이 열리고 26일에는 학술 심포지엄, 추모 살풀이, 개막 공식행사, 가요제 본선행사,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가요제와 함께 주목할 만한 행사가 백난아의 삶과 음악세계를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이다.
대중음악 평론가 박성서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난영기념사업회 정태관 집행위원장의 '이난영기념사업회 활동을 통해 본 백난아기념사업의 전망과 발전방향 제시', 제주시 문화체육과 오남석 과장의 '백난아가요제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과 지역문화사업으로서의 발전방향 모색' 등의 내용으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백난아가요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단위 가요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25일 저녁 7시부터는 백난아의 생전의 모습과 음악 인생을 담은 추모 영상이 상영돼 고인을 회고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별 초대손님으로 가수 금사향씨가 참석해 명월리 사무소에서 공연하며 제주 출신 전통무용가 채승희씨가 ‘나빌레라’ 추모 살풀이를 공연한다.


오경욱 회장은 “이번 가요제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목포에는 이난영가요제가 있듯이 우리지역 출신 국민가수 백난아 가요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전국단위 가요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문화예술 관광 브랜드 축제행사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번 행사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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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주서 '국민가수 백난아' 가요제

기사입력 2009-07-22 16:05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국민가수 백난아'를 기리는 가요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국민가수 백난아 기념사업회(회장 오경욱)는 25∼26일 이틀간 故 백난아의 고향인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제1회 제주 백난아 가요제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백난아는 해방 후 겨레의 애창곡이 된 '찔레꽃'을 부른 가수로 이번 첫번째 가요제에는 제주지역 예선을 통과한 3명과 전국 예선을 통과한 8명 등 11명이 출연해 기량을 겨룬다.


가요제 첫날인 25일에는 한수풀 문화발표회와 백난아 추모 도민 노래자랑이 열리고, 26일에는 학술심포지엄과 추모 살풀이, 개막 공식행사, 가요제 본선 및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가요제 본선에서는 금.은.동상 각 1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이들을 포함해 인기상 1명까지 4명에게 대한가수협회 회원증도 수여한다.


가요제에는 또 백난아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가수 금사향씨와 한서경, 김수희, 배일호, 김민주 씨 등이 특별출연하며 백난아의 셋째 딸인 이현옥 씨가 어머니의 곡을 부를 예정이다.


가요제 기간에는 백난아 유품 및 자료 전시회, 서각.시화.한지공예 작품 전시, 찔레꽃 냉차 및 손바닥선인장 음료 시음회, 한수풀문학동인시화전, 돼지고기.소라 시식코너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백난아는 1927년 한림읍 명월리에서 오남보씨의 3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오금숙(吳錦淑)이다.

백난아는 '나그네의 설움'의 가수 백연설이 양녀로 삼아 태평양레코드사에서 활약할 때 함경북도 청진을 고향으로 쓰게 했기 때문에 제주에서는 잊혀졌었으나 찔레꽃 노래가 만들어진 지 66년 만인 2007년에 고향인 명월리에 노래비 공원이 조성되기도 했다.


백난아는 '아리랑 낭낭', '갈매기 쌍쌍', '직녀성', '망향초 사랑' 등을 불러 유명해졌으며, 대표작 '찔레꽃'은 1941년 가수, 작사자, 작곡가 세 사람이 한림읍 명월리의 '명월대'를 찾아 일제 치하의 암울한 시기에 향수를 달래며 불렀던 노래로 알려지고 있다.

백난아는 1992년 66세를 일기로 서울에서 타계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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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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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26일 '제2의 백난아' 탄생한다

제1회 백난아가요제 25일부터 이틀간 협재해수욕장...고인 유족, 친구 참석 '주목'


2009년 07월 22일 (수)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 가수 백난아.


제2의 백난아는 과연 누가 될까. 백난아기념사업회(회장 오경욱)가 25, 26일 협재해수욕장에서 한림읍 명월 출신 백난아(본명 오금숙)를 추모하는 제1회 백난아가요제를 개최, 차세대 국민가수를 선발한다.


이 가요제는 제주 첫 전국단위 가요제로 이미 제주도와 경기도에서 예선을 치러 본선진출자 11명을 선발했다. 100명가량이 예선에 참가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첫날 백난아 추모 도민가요제가 열려 금상 수상자는 가요제 본선 출전자격을 얻는다.

이에 따라 백난아가요제엔 12명이 출전, 제2의 백난아 등극을 겨룬다. 금, 은, 동상 각 1명에 300만원, 200만원, 150만원 상금이 수여되고, 이들과 인기상 수상자 등 4명에겐 대한가수협회 회원증이 전달된다.


이날 제주출신 한서경과 김수희, 배일호, 김민주씨 등 초청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져 흥취를 한껏 돋우고 백난아의 음악인생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돼 그녀에 얽힌 기억을 끄집어내고 새롭게 각인한다.


특히 백난아의 3녀인 이현옥씨가 어머니 곡을 부르고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금사향씨가 특별출연해 추억담을 들려줘 주목을 끌 예정이다. MC 박요한씨가 사회를 본다.


백난아를 재조명하는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25일에 한수풀 문화발표회와 백난아 추모영상전, 26일엔 백난아 학술심포지엄과 추모 살풀이 등이 각각 진행된다.


학술 심포지엄에선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씨가 ‘백난아의 삶과 음악세계 재조명을 통한 가요사적 의미’에 대해 발표, 그의 인생과 업적, 음악정신을 분석한다. 살풀이론 제주출신 전통무용가 채승희씨가 ‘나빌레라’를 공연한다.


이밖에 백난아 유품과 자료들이 행사동안 상설 전시되고 찔레꽃 테마시화전과 찔레꽃 냉차시음회도 열려 자연스레 고인의 대표곡 ‘찔레꽃’의 추억을 자극한다.


한편 백난아가요제는 지난해 4월 국민가수백난아기념사업회가 한림에서 결성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기념사업회는 백난아 자료수집, 찔레꽃노래비 건립, ‘백난아를 사랑하는 사람들’ 인터넷카페 개설, 기념앨범 제작, 기념책자 발간, 기념비 건립, 기념공원 조성 등을 전개해 왔다.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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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백난아 가요제' 내일 개막

고향 한림읍서 기념사업 등 마련


입력날짜 : 2009. 07.24. 00:00:00


제주 한림읍 명월리 출신으로 '찔레꽃'을 부른 국민가수 백난아(1927~1992·본명 오금숙)를 조명하는 행사가 25일부터 고향 바닷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민가수 백난아기념사업회는 25~26일 이틀간 '제1회 백난아 가요제'를 연다.

이번 가요제는 제주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전국 규모 가요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예선심사를 통해 제주도민 3명, 타지역 8명 등 본선진출자를 가렸다.


25일에는 한수풀 문화발표회와 백난아 추모 도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26일에는 학술심포지엄, 추모살풀이, 개막행사, 가요제 본선, 가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백난아의 삶과 음악세계 재조명을 통한 가요사적 의미' 주제 학술심포지엄은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의 주제발표와
'이난영기념사업회' 정태관 집행위원장과 오남석 제주시 문화체육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백난아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가수 금사향씨를 비롯해 백난아의 셋째딸인 이현옥씨도 어머니의 고향에서 어머니의 노래를 부른다.


한서경·김수희·배일호·김민주 등 후배가수들도 참석한다.
제주출신 전통무용가 채승희씨의 '나빌레라'도 공연돼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한편 백난아 기념사업은 1960~1970년대 활동했던 제주출신 백난아에 대한 재조명으로 제주여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함으로써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기념사업회가 자체적으로 구성되면서 시작됐다.


백난아는 제주도가 선정한 '근·현대 100여년간 직업별 제주여성 1호'에서 '언론 문화 체육분야 1호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현숙 기자 hslee@hallailbo.co.kr


by 가요박물관 | 2009/07/24 10:06 | 백난아심포지엄&기록展 | 트랙백 | 덧글(0)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42]느림의 미학, '미련'의 가수 장현 [1]

이 글 또한 지난 2006~2007년 간, 당시 서울신문에 연재했던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이라는 타이틀의 컬럼 중 하나입니다.

함께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리해 올립니다.^^

 

이따금씩 무대에도 서시고 또 음반을 준비하는 등 의욕이 대단하셨던 장현님,  결국 타계하셔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때문에 올릴까, 말까 망설였던 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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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느림의 미학, ‘미련’의 가수 장현 [1]

위암 4기 극복, 다시 대중들 앞에 서다





































이제 '암은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이라고들 한다.
우리 주위에 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새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 많기 때문이다.
돌아온 가수, 장현(62)씨도 그 중 하나다.


70년 ‘기다려주오’를 시작으로 ‘미련’, ‘마른 잎’, ‘나는 너를’, ‘석양’ 등을 발표하며
중저음의 보컬의 매력이 한껏 돋보였던 그는
지난 10여 년간 미국에서의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귀국,
새로운 사업을 펼침과 동시에 예의 건강한 목소리로 무대에도 서고 있다.


그가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94년.
유년시절부터 특히 운동을 좋아했던 만큼 건강 체질이었던 그가 아파서 병원을 가본 것이 이때가 처음으로
처음 찾은 병원에서 덜컥 암 진단을 받은 것.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부인 김영주 여사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까지 단단히 일렀다.

하지만 정작 장현씨 자신은 이상하리만치 이대로 삶이 끝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강하게 들었다고 회고한다.
워낙 낙천적인 성격 탓이기도 했다.


위암수술을 받은 얼마 뒤 그는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간다.

사실상 가수 활동을 접었던 76년부터 18년 동안 펼쳤던 사업도 이때 함께 접어야 했다.
그가 설립, 운영했던 삼성봉제공업회사는 제조직원만도 300여명을 거느린 수출업체로
연간 1500만 불 매출을 기록,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던 사업장.


“사업으로 인해 쌓인 과로와 스트레스가 결국 위암을 불렀던 셈이죠.
미국으로 건너가 투병생활을 하면서 지나간 시절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어요.
특히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면 철저히 인생을 즐기며 즐겁게만 살겠다, 이런 각오가 무엇보다 간절했죠.”


이러한 기대에 대한 바람이 컸던 탓일까.
수술 후엔 몸무게가 20kg가량이나 줄면서 불과 50m만 걸어도 숨이 차올랐지만 기적처럼 점차 빠르게 회복되어 갔다.

건강 때문에 택한 미국행이었지만 회복기간 동안 자녀들이 공부를 마쳤고 새로운 콘도사업에도 손을 대 성공하면서
한때 라이브카페 ‘미련’을 경영하기도 했다.


‘제2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현재 미국 쪽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때문에 수시로 미국을 오가며 여전히 분주한 그는
무엇보다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힌다.


70년대의 많은 이들 기억 속에서도 그렇듯 장현씨의 지긋한 매력은 오히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 제 빛을 발하는 중후함에 있다.


여백이 많은 애상 띤 곡조를 감정이 격하게 않게 적당히 생략, 듣는 이가 각자의 감정을 이입하고
또 노래에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들이 한껏 돋보이는 곡들로,
속칭 ‘신중현사단’의 대표적인 남성보컬 중 한명이었지만
신중현 음악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현란한 록과는 사뭇 다른 ‘느린 박자(slow beat)’ 위주의 곡들을
비교적 스탠더드하게 불렀다. ‘미련’, ‘석양’ 등 이른바 ‘느림의 미학’이 돋보이는 노래들이 그것이다.

때문에 듣기에는 쉽고 편안하게 느껴지지만 불러보자면 의외로 힘든 노래이기도 하다.








































▲ 미국에서의 사업이 정리하는대로 국내에 정착, 가수활동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던 가수 장현.
   ⓒ 2007년 7월, 박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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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장준기(張俊起).

1945년 4월 27일, 경북 울진에서 태어난 그는 대전유성관광호텔 나이트클럽을 거쳐 대구수성관광호텔 나이트클럽 시절,
작곡가 신중현씨를 만나 ‘기다려주오’를 비롯해 ‘안개 속의 여인’ 등을 발표하며 70년 11월, 대중 앞에 등장한다.
 

담백한 맛의 보이스컬러는 신중현씨의 슬프고도 느릿느릿한 화성과 잘 어울리며 이내 ‘신중현 사단’의 중심에 선다.
(계속)



박성서(대중음악평론가, 저널리스트)

- Copyrights ⓒ2007-7-23일자, 조선일보.

by 가요박물관 | 2009/06/04 02:39 | [서울신문]박성서컬럼 | 트랙백 | 덧글(0)

박성서의 7080가요X파일[41]30년만에 재결합한 남성듀오, '사월과오월' [2]

[박성서의 7080 가요 X파일]
30년만에 재결합한 남성듀오, '사월과 오월' [2]

추억 일깨워 '중년의 자아 찾기' 선두에 서다














































































지난 2005년 말, '잃어가는 우리의 꿈을 위하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70년대 포크음악사이트,
'바람새홈(windbird.pe.kr)' 게시판에는 사월과 오월의 '사월' 백순진씨가 새롭게 만들 곡의 가사를 공모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지난날에 대한 추억 혹은 회상', 또는 '중년이 느끼는 인생' 같은 것을 테마로 한 노래의 노랫말을 7080세대들에게 직접 의뢰한 것.


이 작업에 참여한 노랫말 가운데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이정미)', '잠시라도 숨 고르고(둘숨날숨, 박석)',
'기약 없는 노래(최은영)' 등은 어느덧 노래로 완성되어 소모임을 통해 발표회를 가졌고
또한 음반으로의 제작이 이미 결정된 노래도 있다.


이렇듯 7080 가수 백순진씨와 김태풍씨는 무대에서 뿐 아니라 창작 작업에 까지 '7080 세대'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마치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들듯',
이른바 '잃어가는 꿈의 세대들'인 중년들에게 추억과 향수,
그리고 그동안 잠시 접어두었던 열정을 새삼 일깨워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75년, 이른바 '대마초 파동'과 함께 사월과 오월 역시 기타와 마이크를 접은 채 무대를 떠났다.
음악활동이 묶이면서 '오월' 김태풍은 평소 꿈꾸던 오스트리아 유학길에 오른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을 전공한 뒤
시티은행에 입사, 다시 국내에 파견될 정도로 정통 은행가이자 경제통으로 변신했다.
3년 전 귀국한 그는 현재 투자자문회사인 영창파트너스 대표로 M&A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월’ 백순진 역시 이 참에 잠시 호흡을 고른 뒤 '오토(OTTO)프로덕션'을 설립, 본격적으로 신인발굴과 음반기획에 나섰다.
처음엔 작곡에 뜻을 두었으나 그 노래를 알리기 위해 노래를 불렀던 그는 본격적으로 CM송 작업에 착수,
당시 유명 브랜드였던 콘티찐빵(노래 정수라), 반디캔디(노래 윤석화), 빙그레 밤초코(노래 전영), 환타(노래 윤석화, 정수라),
코닥칼라 등 1백여 편의 CM송을 작곡했고
아울러 영주와 은주, 오정선, 박형철, 정용원 등을 발굴한 것을 비롯, 듀엣 '하야로비'에게 '사월과 오월'의 대를 잇게 했다.


사월과 오월의 4기 격인 '하야로비(김영진, 이지민)'에게 만들어준 '장미' 등의 빅 히트로 프로덕션은 성공했지만
예기치 않은 부도를 맞아 '흑자도산'한 뒤 사업을 접고 뉴욕으로 건너가 부친 사업에 참여한다.
현재는 (주)노스웨스트항공 한국총대리점인 (주)샤프의 부회장으로 재임 중.


이렇듯 사업가로 제각각 성공한 이들이지만 수시로 '사월과 오월'이 되어 무대에 오른다.
여전히 캐주얼 차림에 통기타를 멘 채. 공식적으로 해체한 적이 없었던 만큼 재결합이라는 말 자체도 어색하다고 강조하며.


어느덧 창립 1주년을 맞는 팬 까페 '사오모(사월과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http://cafe.daum.net/4m5m)'는
회원수가 457명에 이른다.

카페지기인 박훈종(47)씨 역시 70년대 사월과 오월에 열광했던 팬으로
'사오모 팬클럽은 우리들의 젊은 시절이 그저 흘러간 시절만이 아닌 것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공간'임을 강조한다.


또한 사월과 오월의 공연장에서 만난 임윤경씨(50)는 10대 때부터 이들의 공연장에 거의 빠짐없이 찾았던 열성 포크팬.
'7080세대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정체성이 위협받으며 위기를 맞는 세대'라며 '
특히 우울증이 쉽게 잦아들 나이인 만큼 적극적으로 자아 찾기에 나서 삶의 의미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월과 오월 역시 이러한 팬들의 반응에 한껏 자극을 받았다.
 그 감동은 새로운 창작에의 욕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스스로 열악한 환경에서 음악을 하던 시절,
그 '미완의 작업'에의 완성을 이제금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월과 오월'의 대를 이를 젊은이들을 찾아 자신들의 꿈과 음악을 물려주고 싶다고 밝히는 이들의 얼굴에선 4월과 5월의 싱그러운 햇살만큼이나 생기가 가득했다.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저널리스트)

- Copyrights ⓒ2006-12-14일자, 서울신문

by 가요박물관 | 2009/06/04 02:28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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